코스피, 2030선 하회 "방향성 모색 중"...제주반도체 급등

스탁론 매입전략은?

2015-10-20 10:33:33 ㅣ 2015-10-20 10:33:33

코스피 지수가 20일 하락반전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지수가 보합권에 머물며 방향성을 모색하는 모양새다.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수출주가 상승하고 있다. 의료정밀은 2%대 강세이며 의약품 보험도 1%대 상승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수출주가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가 1% 이상 상승하고 있고 삼성전자(005930)도 오르고 있다. 또한, 한미약품(128940) 6.44%, 한미사이언스(008930) 4.5% 오르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삼화전기(009470) 삼화전자(011230) 등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0.18% 상승한 685.51을 나타내고 있다. 나흘째 오름세다. 업종 중에서는 정보기기가 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터넷도 1%대 상승중이며 IT부품 운송장비/부품 기타서비스 등은 강보합세다. 반면 비금속 디지털컨텐츠 기타제조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068270) 메디톡스(086900) 바이로메드(084990) 등 바이오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내츄럴엔도텍(168330)이 12% 오르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카카오도 1%대 오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대규모 자금조달 소식이 전해진 젠트로(083660) 등 4개 종목이 상한가를 나타내고 있다.

제주반도체(080220)가 유상증자 철회 이후 중국과 미국에서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에 급등 중이다. 전일 상한가에 이어 지수를 주도하고 있다. 20일 오전 10시18분 현재 제주반도체는 전 거래일보다 22.79% 오른 8,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주반도체는 전날(18일) 미국 디에프제이(DFJ), 중국 허페이시 정부와 3400만달러(약 385억원)를 투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장 종료 후 제주반도체는 중국 자우도그룹 해외법인인 윙챔프의 1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철회한다고 공시해 이날 오전 주가하락이 예상됐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으로부터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투자자들의 심리를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상한가를 맞은 4개 종목을 포함해 482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507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