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주도로 이전을 희망하는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등의 기업을 대상으로 '2015 기업 제주유치 설명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를 통해 제주도는 도내 청정환경과 지속성장 가능성, 성공 투자파트너로서의 강점을 소개한다. 차별화된 투자환경 및 제도적 지원제도도 설명해 제주도에 투자한 기업들에게 성공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고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참여기업들을 상대로 도내 투자여건과 지원제도 등의 이해를 돕기 위해 행사장 내에 기업이전 지원제도, 투자진흥진구 등 7개 분야의 투자상담·홍보 부스도 마련했다.
설명회에서는 지난해 12월 말 제주도 이전을 완료한 게임업체 네오플이 6개월 만에 각종 설비를 이전하고 직원들이 옮겨간 과정을 소개한다. 제주도는 던전 앤 파이터 등 유명게임을 다수 개발한 네오플이 올해 지역 내 총생산(GRDP)을 3.3%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지난 2004년 이후 도내로 이전한 기업은 57곳을 통해 3000여명의 고용창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 중 제주도로의 이전을 예정하고 있는 IT·BT 기업과의 양해각서도 체결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입주 기업들에게 단기적으로는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행정·재정지원을, 장기적으로는 공항·항만을 중심으로 배후 산업단지와 주택을 공급하는 식으로 다양한 투자정책을 펼칠 방침이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제주의 투자비전과 가치를 소개하는 설명회에 많은 기업인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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