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순영기자] 코스피지수가 단기 랠리에 따른 피로감에 숨고르기 양상이다.
22일 새벽 거래를 마친 뉴욕증시가 캐터필라를 비롯한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발표에 힘입어 7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간 영향으로 오름세로 출발한 우리 지수는 단기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부담요인으로 작용하며, 보합권내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있다.
다만 외국인이 엿새째 매수 우위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 가능성은 여전히 열어둔 상황.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88 포인트 하락한 1488.1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그동안 전기전자, 금융업종을 꾸준히 담아오던 외국인들은 이날 철강금속업종과 운송장비 업종을 중심으로 651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7억원 483억원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업종이 1.74% 오르고 있는 것을 비롯해 의약품(1.03%) 건설업(0.75%) 비금속광물(0.29%)등도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보험업종이 1% 넘게 하락하고 있고 전기전자(-0.85%) 금융주(-0.83%)도 숨고르기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급등했던 전기전자와 금융주에서 차익 실현성 매물이 나온 만큼 상대적으로 덜 오른 종목으로 매수세가 옮겨간 모습이다. 특히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의 움직임이 양호하면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움직임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0.72%)가 사흘만에 조정받고 있고, 한국전력(-0.32%)과 실적 발표를 앞둔 LG전자(-1.88%)가 약세를 기록중이다.
POSCO(005490)(2.18%) 현대차(005380)(1.08%) 현대중공업(009540)(0.49%)등은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 역시 장초반 500선위로 올라섰으나 이내 되밀리는 등 보합권내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스토마토 이순영 기자 lsym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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