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경제 한류(韓流)'를 위해 실시된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이 올해 하반기 11개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된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된 제2차 국가브랜드위원회 보고대회에서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 Knowledge Sharing Program)'실적 점검결과를 발표했다.
윤 장관은 이날 올해 상반기 중 도미니카, 우크라이나 등 개발도상국 8개국에 31개 사업을 실시했으며 하반기에는 범위를 넓혀 11개국에 대해 48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제발전경험사업은 우리나라의 경제발전경험을 토대로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정책 수립에 대해 정책자문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4년부터 실시됐다.
정부는 이 사업을 '한국형 원조모델'로 발전시킨다는 포부로 올해부터는 기존 전문분야별 정책자문 방식과 함께 거시경제 전반에 대해 '포괄 컨설팅 방식'으로 정책자문을 하고 있다.
재정부는 하반기 베트남에 '장기 성장동력 확보', '조기 경보모델 개발·리스크 관리' 등 6개 과제에 대해 자문·교육연수를 실시하고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총 11개 국가에 대해 48개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윤증현 장관은 이번 보고대회에서 "KSP사업에 따라 베트남에 개발은행이 설립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다"며 "경제발전 지원을 통해 국가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기회가 확대되는 성과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뉴스토마토 장한나 기자 magar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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