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병이라는 독특한 컨셉을 가진 콘서트 ‘중2병콘서트 랄랄라’가 오는 11월 28일 오후 6시 노원구에 위치한 광운대학교동해문화예술관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중2병은 사춘기 시기의 청소년들이 불만이나 반항상태의 심리에서 일탈행위를할 때를 말한다.증상이 심하고 독특한 데다가 어린 청소년 시기에 발생하다보니 겸손하지 못하거나 착각에 빠져 허세를 부리는 사람을 비꼬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중2병 사춘기 청소년들을 보면 감정적이면서 충동적이고 짜증과 반항이 늘어가는 것이 특징이며 가족 보단 또래 친구들과의 관계를 중요시 한다.
이러한 중2병은 핸드폰,PC, 게임에 집중을 하게 되면서 부모님을 포함한 가족과의 관계는 멀어지고 틀어지게 된다.이러한 시기에 또래관계, 부모와의 관계, 또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겪으며 흡연, 음주, 학교폭력, 성문제와 같은 문제행동을 일으키기도 한다.
하지만 중2병은 치료가 필요한병이나 문제가 아니라 조금 유난스러운사춘기의 형태라고 볼 수 있다.
‘중2병 콘서트 랄랄라’는 그러한 그들을 불치병에 걸린 환자처럼 대하지 말고 그 시기를 잘 보낼 수 있도록 청소년들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격려하자는 메세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콘서트이다.
이 콘서트는 중2뿐만 아니라 연령대 상관없이 누구나 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 위로를 전하고 일반인들에게는 일상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며 지난 사춘기의 시간을 추억하게 되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중2병 콘서트 랄랄라’는 실력파 걸그룹 마마무와 역대 슈퍼스타K 준우승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밴드 딕펑스의 공연으로 준비돼 있다.이 뿐만 아니라 연예인 멘토의 강연을통해 청소년들에게 심적인 영향을 줄 수있는 개그콘서트 ‘용감한녀석들’과 ‘정여사’ 캐릭터로 잘 알려진 개그맨 정태호의강연과 함께 약 2000명의 관객들과 소통하는 코너들로 진행된다.
또 포스트잇에 자신의 경험을 작성해가수와 함께 직접 이야기하는 토크시간과마음을 전하는 영상편지 등 여러 이벤트를 진행하며 중2를 대상으로 특별한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포스이엔티에서 기획 및 주관하는‘중2병 콘서트랄랄라’는 유료공연이며,콘서트 수익금의 일부는 청소년단체 십대지기의 쉼터이전기금으로 후원될 예정이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후원하는 ‘공연티켓 1+1 지원사업’에 마마무, 딕펑스, 정태호가 함께하는 ‘중2병 콘서트 랄랄라’가 선정됐다.
공연티켓 1+1 지원 사업은 메르스로 침체된 공연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마련된 사업으로, 공연티켓 2장을 구매하면 그 중 1장은 무료로 관람하게 된다. 1+1티켓은 1인당 4매까지 예매가 가능하며, 수량이 한정돼 있다.
윤다혜 기자 snazzy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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