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전공장 '에너지경영' 인증…"온실가스 감축 앞장"
2015-10-29 13:40:47 2015-10-29 13:40:47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기아차(000270)는 29일 소하리·화성 공장이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공인 '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아차는 업계 최초로 전공장에 에너지경영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이번 인증을 기념하기 위해 기아차는 지난 28일 화성공장, 29일 소하리공장에서 임직원 및 유상근 로이드 인증원 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은 기후변화 시대를 맞아 에너지 경영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11년 6월 제정된 국제 규격으로 기업의 에너지 절약을 위한 경영계획, 실행, 운영 등 에너지경영시스템에 대한 국제 인증 표준이다.
 
정부는 2020년 자동차업계 온실가스(이산화탄소) 배출량 목표를 전망치 1180만톤 대비 31.9% 감축한 800만톤으로 정한바 있다.
 
기아차는 이번 인증을 통해 정부가 주도하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원가절감을 통한 기업의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이를 위해 본사 중심 에너지 절감 활동을 공장 에너지 사용부서 중심의 개선활동으로 전환하고,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지속적인 개선활동을 시행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에너지 증가에 대비한 지속적인 에너지 효율 개선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한층 강화되는 온실가스 규제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녹색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9일 홍융 기아차 소하리공장 안전총무실장(왼쪽)과 유상근 로이드 인증원 유상근 지사장(오른쪽)이 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서 수여식을 하고있는 모습. 사진/기아차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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