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시트로엥, 자율주행차 고속도로 주행 성공
2015-10-30 11:28:40 2015-10-30 11:28:40
푸조·시트로엥(PSA)이 프랑스 파리에서 자율주행 차량의 고속도로 주행에 성공했다.
 
푸조·시트로엥의 공식수입원 한불모터스는 제22회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 대회 참가를 위해 지난 2일 파리부터 대회 개최지인 보르도까지 약 580km 거리의 고속도로를 자사 자율주행 차량으로 주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주행은 운전자의 개입 없이 오로지 자율 주행 모드로만 운행됐으며 해당 자율주행 차량은 제한 속도를 비롯한 도로 인프라를 고려하며 자체적으로 주행 속도를 조절하고, 추월을 위한 차선 변경까지 성공했다.
 
지난 7월 PSA는 프랑스 자동차 제조사 중 최초로 4대의 시범용 자율주행 차량을 일반도로에서 테스트할 수 있는 관련 허가를 부여 받은 바 있다. 향후 PSA는 생산 모델에 자율주행 기술을 점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PSA 관계자는 "우리가 선보인 자율주행 기술은 더 이상 자율주행 차량이 공상 과학 소설 소재만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다"며 "이 자율주행 기술은 우리를 새로운 모빌리티의 시대로 안내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PSA는 5일부터 9일까지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린 ITS 세계 대회에서 자사의 자율주행 차량과 자동차와 자동차, 자동차와 도로 인프라간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에 대해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다른 자동차와 도로 인프라의 정보를 활용해 자동차를 둘러싼 환경을 인지하고, 도로 위의 위기 상황을 예측함으로써 도로 위 사람의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푸조·시트로엥의 자율주행 차량. 사진/ 한불모터스
 
강진웅 기자 multimovie7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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