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창립 36주년을 맞아 '사랑의 쌀'을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거창한 기념식 대신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행사를 통해 고객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고 사회에 보답하겠다는 취지에서다. 롯데백화점은 35주년인 지난해에도 연탄 35만장을 소외계층에 기부한 바 있다.
롯데백화점의 임직원들은 지난 3월부터 3만6000시간 달성을 목표로 봉사활동을 벌여왔다. 다음 봉사활동 점포를 지목하는 릴레이 방식 탓에 '러블리 버킷 챌린지'로 이름을 붙인 이 활동을 통해 롯데백화점 임직원들은 봉사 1시간당 쌀 1kg을 적립했다. 지난 10월까지 롯데백화점 52개 점포가 모두 참여했고, 총 3만6000시간의 목표를 달성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10일 서울 중구청에서 봉사활동을 통해 적립한 3만6000kg의 쌀을 사회복지 단체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에 기부한다. 이번에 전달하는 '사랑의 쌀'은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충남 보령 지역에서 구매해 가뭄극복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의미도 덧붙였다. 이번 기부전달식에는 보령지역 농민들도 초청했다.
이번 '사랑의 쌀' 기부전달식에는 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최창식 중구청장, 최은숙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청장을 비롯해 총 100여명이 참석한다. 특히 롯데백화점봉사단 '샤롯데 봉사단'도 함께 참여해 창립 기념 봉사활동의 의미를 더한다.
박완수 롯데백화점 경영지원부문장은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받은 사랑을 어려운 이웃에 나누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사회를 따듯하게 만드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립 36주년을 맞아 기념식 대신 '사랑의 쌀'을 기부하는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창립 35주년 당시에도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실시한 바 있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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