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형 신형 아반떼·쏘나타 하이브리드 첫 선
2015-11-20 16:07:02 2015-11-20 16:07:02
[뉴스토마토 강진웅기자] 현대자동차는 20일 중국 광저우 수출입 전시관에서 열린 '2015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중국형 신형 아반떼(현지명:링동)'와 '중국형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최초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현대차(005380)는 중국형 신형 아반떼와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내년 상반기 중국 현지에서 본격 생산판매해 중국 시장에서 브랜드 파워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의 이병호 총경리(부사장)는 "현대차는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고자 한다"며 "그 중심에는 이번 모터쇼에서 선보이는 젊은 감각의 준중형 세단 신형 아반떼와 친환경 차량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2015 광저우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중국형 신형 아반떼’. 사진/ 현대차
 
이날 광저우 모터쇼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중국형 신형 아반떼는 제품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의 취향을 반영해 새롭게 탄생한 중국 현지 전략형 모델이다.
 
현대차는 중국형 신형 아반떼가 지난 9월 국내에서 출시된 신형 아반떼의 글로벌 디자인 요소에 맞춰 있어도 달리는 듯한 느낌을 의미하는 '정제된 역동성'을 바탕으로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중국 시장에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외관 디자인은 ▲강인하고 웅장한 이미지의 육각형 모양의 대형 헥사고날 그릴을 적용한 전면부 ▲독창적인 선과 균형 잡힌 비례를 통해 날렵함을 강조한 측면부 ▲수평적 구성과 볼륨감이 조화를 이뤄 안정감을 극대화한 후면부를 통해 역동적이면서도 품격을 갖춘 글로벌 준중형 세단의 이미지를 갖췄다.
 
여기에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해 국내 신형 아반떼 대비 전장 40mm, 지상고 10mm를 늘려 중국 현지 도로환경에 최적화 시키고 보다 커진 차체 크기를 통해 당당한 외형을 갖췄다.
 
중국형 신형 아반떼는 ▲감마 1.6MPI 엔진 ▲감마 1.6 GDi 엔진 ▲카파 1.4 터보 엔진 등 총 3개 엔진을 탑재하는 등 중국 시장과 젊은 트렌드에 맞춘 차량으로 재탄생 됐다.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 중국 2공장에서 현지 생산되는 중국형 신형 아반떼를 통해 '2003년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XD)', 2008년 '위에동(국내명 아반떼HD)', 2012년 '랑동(국내명 아반떼MD)'에 이은 중국형 현지 전략형 모델을 선보이며 글로벌 국민차 아반떼의 돌풍을 중국에서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2015 광저우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중국형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사진/ 현대차
 
이와 함께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시장에서 생산되는 첫 친환경 모델인 '중국형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선보였다.
 
'플루이딕 스컬프쳐 2.0'을 적용한 디자인에 미래 지향적이고 친환경적인 디자인 요소를 곳곳에 더했다. 여기에 지상고를 10mm 높여서 중국 도로 환경을 반영했다.
 
또 순수 독자 기술로 개발한 '누우 2.0 직분사(GDI)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 및 '38kW급 하드타입' 전기모터를 탑재하고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을 확보했을 뿐 아니라 엔진과 모터의 적절한 동력배분 및 회생제동시스템 효율 개선을 통해 까다로워진 중국 연비 규제에 맞추려 했다.
 
이밖에 ▲관성 주행 안내 ▲하이브리드 전용 4.2인치 컬러 TFT-LCD 슈퍼비전 클러스터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등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내년 상반기 중국 시장에 출시해 중국 친환경차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강진웅 기자 multimovie7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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