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이 총 1억 2169만톤으로 지난해 10월 1억2204만톤 대비 0.3%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평택·당진항, 대산항, 동해·묵호항 등은 수출입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4.1.%, 12.5%, 1.8% 증가세를 보였으며 목포항, 울산항, 포항항 등은 수출 및 연안화물의 감소로 각각 10.0%, 8.9%, 4.5%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목재가 26.7%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으며 모래, 유류 등도 각각 12.8%, 4.7% 증가했다. 반면, 기계류, 광석 등은 각각 18.5%, 3.9% 감소했다.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세계 경기의 부진 속에서도 부산·광양항을 중심으로 한 환적 물동량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10월 213만2000TEU에 비해 1.5% 증가한 216만5000TEU를 기록했다.
항만별로 살펴보면, 부산항은 1.5% 증가한 163만4000TEU를 기록하며 세계 경기 침체에 따른 교역량 감소세 속에서도 성장세를 유지했다.
광양항은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한 18만7000TEU, 인천항은 2.5% 증가한 21만4000TEU를 기록했다.
한편, 올 10월까지 세계 10대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 1만7553만TEU 대비 0.2% 증가한 1만7592만TEU로 집계됐다.
상하이항은 3041만TEU를 처리하며 세계 1위를 유지했고, 싱가포르항은 8개월 연속 감소세로 2600만TEU로 2위, 선전항은 2015만TEU로 3위를 기록했다. 부산항은 1625만TEU를 처리해 6위를 유지했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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