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형기자] 뉴욕증시가 7일(현지시간) 고용지표 회복세에 힘입어 4주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에 비해 113.81포인트(1.23%) 상승한 9370.07, 나스닥지수는 27.09포인트(1.37%) 상승한 2000.25, S&P500 지수도 13.40포인트(1.34%) 오른 1010.48로 장을 마쳤다.
주간상승률은 다우지수가 2.2%, 나스닥과 S&P500 지수는 각각 1.1%, 2.3%를 기록했다.
개장전 발표된 7월 고용지표가 기대 이상으로 개선된 수치를 보이면서 상승세로 출발했고, 고용지표 발표이후 오바마 미 대통령이 경기후퇴의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재차 언급한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여기에 금융위기로 위기에 내몰렸던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이 7분기만에 흑자로 돌아서자 투자자들은 매수주문을 내놓았고 3대 지수 모두 장중 꾸준한 모습으로 4주째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7월 고용지표를 보면 지난달 비농업 고용자수는 24만7000명 감소하는 데 그쳐 전달의 46만7000명보다 감소폭이 둔화됐고, 지난달 실업률은 9.4%로 전달에 비해 0.1%포인트 감소하며 지난해 4월 이후 15개월만에 하락해 시장전망치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개선된 7월 고용지표가 경기회복 기대감을 크게 자극했지만 이로인해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금리를 조기에 인상할지 모른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미국채 가격은 약세를 보였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배럴당 1.01달러(1.4%) 떨어진 70.93달러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배럴당 72달러를 넘어서기도 하는 등 등락을 거듭했지만 달러화 강세영향으로 하락세로 마쳤다.
뉴스토마토 박진형 기자 pjin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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