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미리보기)경제지표·ECB 회의에 '시선집중'
2015-11-29 10:00:00 2015-11-29 12:10:26
이번주(11월30일~12월4일) 뉴욕 증시의 최대 관심사는 미국의 경제 지표와 유럽중앙은행(ECB)의 12월 통화정책회의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한산한 거래가 이어졌던 가운데, 3대 지수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다우지수는 0.14% 내렸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05%, 0.44% 올랐다.
 
이런 가운데, 이번주에는 중요 경제지표와 ECB 통화정책 회의 등 굵직굵직한 이벤트들이 예정되어 있다.
 
먼저 12월2일에는 연준의 경기평가보고서인 베이지북이 발표될 예정이다. 오는 12월 15~16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발표를 앞두고, 베이지북에서 미국 경제에 대한 어떤 평가가 나올지 관심이 주목된다.
 
또한 12월4일에는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도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지난 11월 취업자수가 20만명 증가하며 양호한 증가세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10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11월 지표마저 호조를 보인다면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연준 위원들의 연설도 줄줄이 예정되어 있다. 자넷 옐런 연준 의장,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등의 연설이 예정되어 있어, 12월 FOMC 회의를 앞두고 금리 인상 관련 어떤 힌트를 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 
 
또한 12월3일 열릴 ECB의 통화정책회의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에서 ECB가 예금금리 인하 및 추가 양적완화를 단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파리 테러 등으로 유럽 경제 전망이 더욱 악화된 가운데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추가 부양책에 대한 힌트를 시사했기 때문이다. 예상대로 추가 부양책이 단행된다면, 증시에는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중국내 경제 지표도 관심사다. 12월1일에는 중국의 11월 국가통계국 PMI 제조업지수와 차이신 PMI 제조업지수가 발표된다. 특히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중국 증시가 5% 넘는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 뉴욕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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