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짱)렉서스, 높은 기술력으로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다
2015-12-01 06:00:00 2015-12-01 06:00:00
렉서스는 1989년 최고급 세단 LS400을 출시한 뒤 점차 라인업을 확충해 나갔다. 이 과정에서 SUV와 스포츠 세단및 쿠페, 엔트리급 모델까지 출시하는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며 렉서스를 좋아하는 소비자들에게 선택권을 넓혔다.
 
1989년 렉서스의 출범과 함께 출시된 플래그십 세단 LS400은 사소한 부품까지 품질을 관리해 자동차 업계에서 품질의 개념을 재정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소음진동(NVH)을 획기적으로 줄여 명성을 얻었다. 동급 최강의 공기역학기술로 LS400의 공기저항계수는 0.29에 불과해 고속에서도 한층 더 조용히 주행할 수 있게 됐다. 렉서스가 ‘정숙성의 대명사’가 되는데 큰 기여를 했던 것이 LS 시리즈였다.
 
LS 시리즈는 이후 현재까지 23년간 진화를 거듭해 전 세계에서 73만대 이상이 팔린 인기 모델이 됐다. 2007년에는 고성능 하이브리드 모델인 LS 600hL도 출시됐다.
 
렉서스는 LS 외에도 럭셔리 패밀리 세단 ES를 시작으로, LUV라는 개념을 탄생시킨 RX,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GS를 연달아 내놓으며 세계 고급차 시장을 석권해 갔다. 특히 ES 시리즈는 출시 이후 현재까지 140만대 이상의 누적 글로벌 판매를 기록하며 렉서스 전체 판매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1999년에는 새로운 엔트리급 모델 IS가 등장했다. IS는 렉서스 고유의 브랜드 특성을 단적으로 보여준 대표작으로 이후 업그레이드된 모델들이 개발될 수 있게 해준 발판이 됐다.
 
렉서스는 또 최첨단 하이브리드 기술력이 집약된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을 갖춰 나갔다. 2005년 렉서스는 RX 400h를 출시하며 프리미엄 하이브리드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만들었다. 이후 2009년 RX 450h의 출시로 렉서스 RX 하이브리드는 경쟁사에 한발 앞선 기술적 성숙도를 보였다.
 
특히 렉서스는 LS 600hL(상시 4륜구동), 뉴 제너레이션 GS 450h(후륜구동), 올 뉴 RX 450h(가변식 4륜구동), CT 200h(전륜구동) 등 다양한 구동방식에서 하이브리드 기술을 실현했다.
 
이밖에도 렉서스는 현재 주축을 이루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과 함께 NX200t, IS200t 등 가솔린 터보 모델을 확충하면서 실용성과 뛰어난 주행감, 고급스러움을 겸비한 매력도 선보이려 노력 중이다.
 
토요타는 렉서스 브랜드 출범 전부터 분석을 통해 ‘자신의 부를 과시하지 않으려는 숨은 부자’를 주요 수요층으로 잡았다. 이 같은 뚜렷한 고객층은 렉서스가 라인업을 확충해 나가는 데에도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해줬다. 때문에 아직 명확한 타겟층이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현대차의 제네시스가 이 같은 렉서스의 성장 과정을 벤치마킹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국내에도 출시돼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올 뉴 ES300h. 사진/ 렉서스 코리아
 
강진웅 기자 multimovie7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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