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GLE·GLC로 새해 포문…"SUV 판매 2배 늘릴 것"
2015-12-01 16:54:01 2015-12-01 17:01:13
[무주=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내달 신규 SUV GLE와 GLC를 동시에 선보이며 2016년도 시장 포문을 연다. 하반기 역시 GLE 쿠페 모델과 GLS 2종을 추가해 6종의 SUV 라인업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1일 드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은 전북 무주 덕유산 리조트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SUV 익스피어리언스' 행사를 통해 "내년도 SUV 라인업을 6종까지 확대해 SUV 판매량을 올해 두배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까지 벤츠 코리아 올해 전체 누적 매출 가운데 7%에 불과했던 SUV 비중도 두자릿수대로 확대한다는 포부다.
 
이날 메르세데스-벤츠가 선보인 GLE와 GLC는 기존 대형 M클래스와 미드 사이즈 모델인 GLK의 완전 변경 모델이다. 모델 대폭 변경과 함께 모델명도 함께 변경됐다.
 
GLE는 지난 1997년 첫 선을 보인 뒤 지금까지 160만대 이상을 판매한 M클래스의 유전자를 이어받았다. 기존 모델 대비 주행 능력과 안정성, 고급 및 편의 사양을 강화한 상품성으로 M클래스의 성공 스토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국내에는 친환경 디젤 엔진에 자동 9단 변속기와 새롭게 향상된 상시 사륜 구동 시스템을 적용한 GLE 250d 4MATIC과 GLE 350d 4MATIC 2개의 디젤 모델, 멀티 클러치 7단 스포츠 변속기와 퍼포먼스 중심의 사륜 구동 시스템을 적용한 고성능 모델 AMG GLE 63 4MATIC 모델로 출시된다.
 
GLK 후속 모델인 GLC는 에너지 효율과 성능 향상을 위해 새로운 디젤 엔진과 자동 9단 변속기, 드라이브 시스템, 경량 디자인 등으로 변화를 이뤘다.
 
기존 모델 대비 스포티해진 디자인과 고급감이 강화된 내부 디자인 역시 상품성을 높인 요소다. 국내 출시 모델은 상시 사륜 구동 시스템이 적용된 GLC 220d 4MATIC과 GLC 220d 4MATIC 프리미엄 2종이다.
 
이로써 벤츠코리아는 현재 판매 중인 컴팩트 모델 GLA, 3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오프로드 퍼포먼스 모델 G클래스에 내달 GLE·GLC는 물론, 하반기 2개 모델 추가로 유럽 자동차 제조사 중 가장 다양한 프리미엄 SUV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한편, 벤츠코리아는 고객과 미디어 등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자사 전체 SUV 모델들의 주행 성능을 한 자리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SUV Experience' 행사를 1일부터 8일까지 전라북도 무주 덕유산 리조트에서 개최한다.
 
1일 전북 무주 덕유산 리조트에서 실시된 메르세데스-벤츠 SUV 익스피어리언스 행사에서 드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이 내년도 신규 출시될 SUV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정기종기자.
 
무주=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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