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내년에도 헬스케어 섹터의 상대적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8일 전망했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도 헬스케어 섹터의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는데 근본적 원인은 '인구 고령화의 가속화'에 있다"며 "현재 전 세계적인 저출산과 기대수명 증가로 인구 고령화 이슈가 신흥국 전반에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신흥국의 경우 과거 선진국의 사례처럼 인구 고령화와 중산층 증가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헬스케어 전반에 대한 수요는 확대될 수밖에 없다"며 "특히 일본의 경우 고령화가 진행된 이후 토픽스 제약업 지수가 지난 1995년 이후 토픽스 지수를 본격적으로 아웃퍼폼(수익률 상회)하는 등 장기간 지수 대비 강세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내년에는 국내 헬스케어 섹터 중 성과 도출이 가시화되고 있고, 성장성이 높은 종목 중심으로 관심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며 "신약개발 후기 임상 진입과 바이오시밀러·바이오베터, 유전자 치료제, 사전·동반진단, 건강기능식품, 미용 관련주가 유망하다"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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