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올해 삼성그룹에서 귀감이 된 자랑스러운 삼성인으로 12명이 선정됐다. 수상자의 83%가 삼성전자에서 배출됐다.
삼성은 올해 자기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과 모범이 되는 행동으로 임직원의 귀감이 된 12명을 '2015년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8일 오후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 홀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는 삼성 사장단과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와 가족, 회사 동료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시상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참석해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시상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이 맡았다.
8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개최된 '2015년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에서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과 수상자 가족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삼성그룹
이 상은 한해 자사 임직원 및 협력사 중 우수한 성과를 낸 이들에게 수여하는 삼성그룹의 최고상이다.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에게는 1직급 특별 승격과 함께 1억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재직 중 2회 이상 수상할 경우 '삼성 명예의 전당'에 추대될 수 있는 후보 자격이 갖춰진다.
올해 수상자 12명 중 10명이 삼성전자(협력사 포함)에서 배출됐다.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IM(IT&모바일)부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자랑스런 삼성인상은 ▲공적상 ▲기술상 ▲디자인상 ▲특별상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수상자가 선정됐다.
남다른 노력으로 경영성과 확대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수여되는 공적상에는 7명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 미주총괄 케빈 몰튼 상무와 북미총괄 쉐인 힉비 VP, 중국 서안 반도체법인 백홍주 전무, 글로벌기술센터 김학래 전무 외 8명(휴대폰 핵심부품 내제화), 생활가전 장시호 부사장 외 7명(생활가전 생산라인 고도화), 기흥화성단지총괄 정재륜 부사장 외 9명(친환경 부품사업장 구축), 서남아총괄 라지브 부타니 VP 외 10명(인도 유통관리체계 혁신)이 공적상을 받았다.
세계적인 핵심기술을 개발해 미래 기술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수여되는 기술상은 삼성전자 오스틴 반도체법인의 심상필 전무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의 장은주 마스터가 수상했다.
창의적 제안으로 디자인 수준을 한 차원 끌어 올린 임직원에게 수여되는 디자인상은 자폐아동용 애플리케이션을 디자인한 제일기획 이주희 프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삼성 안팎에서 삼성의 명예와 경영 발전에 특별한 공헌이 있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특별상은 삼성디스플레이 협력사인 DNP의 다카나미 부사장과 삼성전자 협력사인 인지디스플레이 정구용 회장이 수상했다.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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