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MBA 올 취업률 77%…한양대·서울대·인하대 90% 이상
2015-12-09 17:26:28 2015-12-09 17:26:28
올해 한국형 경영전문대학원(MBA) 졸업자들이 77%의 높은 취업률을 보인 가운데 한양대와 서울대, 인하대 졸업생은 90% 이상이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13개 경영전문대학원(MBA)의 올해 주간과정 졸업생 중 77%가 취업했다. 취업자 중 78%는 일반 기업체에, 12%는 금융업계에 취업했다.
 
교육부가 9일 발표한 국내 13개 한국형 MBA의 ‘2015학년도 신입생 모집 및 운영 현황’에 따르면 한국형 MBA 주간과정 졸업생은 외국인 포함해 569명으로 이 중 취업자는 440명이다.이는 전체 취업률 77.3% 해당된다. 나머지 졸업생 129명은 박사 등 타 학위과정 진학자나 입대자, 미취업자로 집계됐다.
 
취업분야는 기업이 345명(78.45)으로 가장 많았으며 금융업이 56명(12.7%)으로 뒤를 이었다. 계속해서 공무원·공사·공단 취업자(16명), 자영업(11명), 법조인(1명) 등이었다.
 
학교별로는 한양대 컨버전스 경영과정 졸업생 10명이 모두 취업하며 취업률 100%를 기록했다. 이어 인하대 글로벌물류 MBA(99%), 서울대 SNU MBA(95%), 서울대 글로벌 MBA(94%), 한양대 금융투자 과정(92%) 등이 90% 이상의 취업률을 나타냈다.
 
한국형 MBA는 한국기업의 특성에 맞게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경영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고려대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 인하대, 동국대, 숙명여대, 전남대, 중앙대, 건국대 등 13개 학교에서 운영 중이다.
 
한편 2015학년도 전체 신입학 전형에서는 전체 13개 대학에서 2023명 모집에 3326명이 지원해 평균 1.6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전년도 경쟁률 1.74 대 1보다 다소 하락한 수치다.
 
반면 외국인 신입생은 55개국 134명으로 지난해 45개국 121명보다 다소 증가했다. 학교별 입학생 수는 고려대, 성균관대, 전남대 각 20명, 연세대 17명, 서울대 15명 순으로 많았다.
 
또 외국인 교수의 경우 서울대 19명, 고려대 17명, 성균관대 13명, 연세대 8명 등 총 83명을 유치했다. 지난해 하반기 72명에 비해 11명이 증가한 수치다. 외국인 교수는 총 42개국에서 채용됐으며 국적은 미국이 42명(50.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캐나다 8명, 호주 7명, 중국 4명, 독일이 3명 등의 순이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앞으로 학생의 수요에 따른 수업 개설 등 수업시간 운영을 자율화하고 타 전문대학원과의 융·복합과정을 개설하는 등 전문대학원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양대 경영전문대학원. 사진/한양대
 
 
윤다혜 기자 snazzy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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