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오는 13일 '제2회 신선 명장 선발대회'를 열고 농산, 축산, 수산, 조리식품(HMR) 카테고리의 최우수 직원을 선발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진행돼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신선 명장 선발대회'는 신선식품 부문의 전문가를 양성하고, 이들을 통해 전국 롯데마트 매장의 신선식품 경쟁력을 높이고자 시작됐다.
롯데마트가 이처럼 신선식품 전문가를 육성하려는 것은 신선식품이 대형마트 전체 매출의 25% 가량을 차지하는데다, 가공·생활용품과는 달리 직원 개인의 상품화 능력과 판매 기술에 따라 매출이 크게 영향을 받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 롯데마트가 진행하고 있는 신선식품 품질 혁신 경영의 일환으로 이번 명장 대회를 진행해, 최근 높아지고 있는 차별화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할 신선식품 전문가를 육성함으로써 롯데마트의 상품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 10월부터 전점의 신선식품 담당자를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했으며, 지난달부터 한달간 현장 실무 역량과 매출 창출 능력 등을 고려한 사전 평가를 진행해 총 55명의 신선식품 예비 명장들을 선정했다.
선발된 신선식품 예비 명장들은 오는 13일 영등포 롯데쇼핑 인재개발원에서 제한시간내에 완성한 출품작을 선보여, 대표이사와 임원들로 구성된 내부 심사위원들과 파트너사 대표, 전문 셰프 등 외부 심사위원으로부터 평가받는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제한시간(60분)내 '상품화 작업 숙련도와 완성도' 등 업무숙련도와 함께 '새로운 트렌드를 충족하는 상품성'과 '매장판매 실현가능성' 등 고객들에게 실제 선보일 수 있는 상품 가치성을 고려해 명장을 선발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수산의 경우 '소비자 식습관 변화와 트렌드에 맞춘 상품화 작업'이라는 주제로 준비된 어종을 직접 손질해 새로운 부위별 맛과 특성을 찾아 선보임으로써 고객 가치를 평가한다.
조리식품(HMR)은 '새로운 신상품을 위한 콜라보레이션 요리'란 주제로 현재 매장에서 판매 운영중인 '즉석조리' 원재료를 활용해 신상품 요리를 선보이는 창의성과 독창성을 중심으로 채점한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신선 명장으로 선발된 인원과 입상자에게는 총 2000만원의 상금과 특진 기회가 제공되며, 향후 해외연수와 공인대회 출전 등 개인역량 강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신선 명장이 속한 점포에는 '신선 명장 인증패'를 부착해 대외적으로도 수상을 알리고, 입상한 신메뉴는 테스트 판매를 거쳐 정규상품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한병문 롯데마트 고객본부장은 "이번 대회는 점포 신선식품 담당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선 명장 대회와 더불어, 신선 전문가를 육성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신선식품 품질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롯데마트)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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