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하반기 화학기업의 영업이익이 좋을 것이라는 증권사들의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이는 경기회복에 대한 강한 기대감과 화학업종의 성장모멘텀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투자 유망주로 LG화학(051910)과 호남석유(011170)를 꼽았다.
최 연구원은 13일 "화학 제품 가격과 스프레드 강세 유지, 중국경기 부양 효과로 인한 국내 화학제품 수출량 증가"를 근거로 제시했다.
특히 LG화학은 이달 들어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으로 나타나면서 이 기간 주가가 14% 가량 올랐다.
전날까지 LG화학의 외국인 순매수 수량은 221억주로 금액규모는 3568억원에 달한다.
그는 "LG화학은 화학부문 뿐 아니라 편광필름, 2차전지 증설 등으로 3분기 영업익이 전분기 대비 6.1% 상승한 5973억원으로 늘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LG화학은 시보레 볼트에 이어 제너럴모터스(GM) 전기자동차 배터리 단독 공급 업체로 선정된 상태다.
최 연구원은 호남석유 역시 "주력 제품인 에틸렌 글리콜(EG) 스프레드 개선에 힘입어 3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13.1% 증가한 2533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승연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년간 증설을 통해 대규모로 설비를 확충한 폴리에틸렌(PE),폴리프로필렌(PP)등의 스프레드가 급등함에 따라 이익 확대 폭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실적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호남석유는 최근 케이피케미칼과의 인수합병설이 나오면서 회사를 한 단계 발전시킬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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