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주, 비우호적 여건…'중립'-현대증권
2015-12-15 08:38:02 2015-12-15 13:55:02
현대증권은 15일 철강주에 대해 업황을 둘러싼 여건이 우호적이지 않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한기현 현대증권 연구원은 "과거 미국 기준금리 인상 이후 철강주가 반등했지만, 현재 상황과는 제반 여건이 다르다"며 "현 시점은 위안화 약세와 원화 약세, 미국 하이일드 채권 수익률 급등 등 여건이 우호적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감안할 때 미국 정크본드 수익률 급등이 신흥국 주식 시스템 리스크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며 "베타가 높은 철강, 비철금속 주식도 이 같은 영향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는 "다만 사상 최악의 경영환경과 환경보호 이슈로 중국 13.5규획 기간 철강업체의 구조조정 가능성은 12.5규획 기간보다 높아진 상황"이라며 "단기 모멘텀을 기대할 만한 이슈는 아니지만, 지난해 상반기처럼 의미있는 중대형 철강사가 파산하거나 인수합병할 경우 고로사 주가 랠리가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지속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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