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 기자] 해양수산부는 올해 11월까지 연안여객선 누적 이용객이 1453만명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362만명보다 약 7%(91만명) 늘어난 수준이다.
이용객 추이를 보면 지난 5월까지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메르스 여파로 최대 성수기인 6~7월에는 여객선 이용이 상당히 주춤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8월 이후 정상 수준으로 회복돼 전반적으로 여객선 이용 수요는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일반 여행객이 1114만명(77%), 도서민이 340만명(23%)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8%, 2% 늘어 전체적으로 7~8%대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항로별로는 통영의 욕지도 항로가 20%로 이용객이 가장 많이 늘었고, 매물도 항로(15%), 보길도 항로(11%), 울릉도 항로(9%), 금오도 항로(5%) 순으로 대부분의 관광항로에서 이용객수가 증가했다.
서정호 해수부 연안해운과장은 "앞으로는 여객선 안전관리뿐만 아니라 여객서비스 고급화 및 이용 상품 다변화 등에도 초점을 맞춰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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