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코스피지수가 8주째 상승하면서 장기상승에 따른 조정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주봉상 8주째 양봉을 기록했다. 이같은 장기간 상승세는 지난 2005년 1월14일부터 3월11일까지 이후 처음이다.
그만큼 이번주 증시 흐름은 주중 1600선 돌파 시도가 이어지는 한편 '전강후약' 가능성을 염두해야 한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지난주말 뉴욕증시가 4주만에 음봉으로 조정 받았던 점 역시 이같은 조정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17일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국내증시가 코스피 1560~1600포인트의 좁은 박스권내에서 제한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주말 코스피지수가 1592.30포인트로 거래를 만큼 이번주 코스피는 추가 상승 보다는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최 연구원은 "프로그램매매가 최근 단기화된 만큼 지수 변동성 확대요인으로 작용할 듯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의 현물매수를 제외하면 수급적으로 보강 요인이 없어 좁은 박스권 설정으로 시장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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