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태국에 골프시뮬레이터 100대 공급
2015-12-17 09:44:20 2015-12-17 09:44:20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골프존(215000)이 '골프 천국'으로 불리는 태국에 골프시뮬레이터를 공급한다. 
 
태국 IT회사인 춘복 컴퍼니의 시콘 치라나바닛 대표(왼쪽)와 골프존 장성원 대표가 골프시뮬레이터 독점 판매대리점 계약 체결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골프존
 
골프존은 지난 16일 태국 방콕 에스프라나데 쇼핑몰에서 태국 IT 회사 춘복컴퍼니(Chunbok Company Limited)와 골프시뮬레이터 독점 판매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양사는 이후 절차에 따라서 운영 방안 논의 및 세부 합의 등을 마치고 골프시뮬레이터를 태국 지역에 본격적으로 공급·판매할 계획이다.
 
춘복컴퍼니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각종 컨설팅을 제공하고 멀티플렉스 극장의 IT 시설을 공급하는 등 컴퓨터와 IT 기술에 특화된 회사로서, 지난 2008년 설립됐다.
 
이날 계약식에 골프존에서는 장성원 대표이사와 이민섭 글로벌사업본부장이, 춘복컴퍼니에서는 시콘 치라나바닛(Sikorn Cheeranavanit)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골프존은 춘복컴퍼니에 앞으로 3년간 최소 100대 규모의 골프시뮬레이터를 공급하고 춘복컴퍼니는 태국 지역에 독점적으로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골프존은 그동안 태국에 1호 매장인 에까마이 숍(Ekkamai shop)을 통해 스크린 골프의 성공 가능성을 살핀 바 있다.
 
시콘 치라나바닛 춘복컴퍼니 대표는 이날 계약 체결식에서 "비록 태국은 필드 골프에 대한 접근성이 좋고 가격도 싸지만, 골프존의 뛰어난 품질과 지원을 통해 골프 시뮬레이터가 태국 시장에서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면서 "태국의 골퍼들이 골프존의 우수한 기술력을 체감하며 골프에 대한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고 특히 더위를 피하면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에 반응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성원 골프존 대표는 "'필드 골프의 천국'으로 불리며 다수의 한국 골퍼가 동계 훈련을 할 정도로 골프 관련 인프라가 잘 갖춰진 태국에서의 스크린골프 사업은 타 나라와는 의미가 남다르다."며 "골프존의 기술력과 춘복컴퍼니의 비즈니스 역량이 만나 시너지효과를 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장 대표는 골프존이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도 의의를 뒀다.
 
한편 골프존은 17일 오후 홍콩 메가박스몰에서 공식 홍콩 총판인 그린라이브(GreenLive)를 통해 홍콩의 직영 3호점 개점 행사를 진행한다. 골프존은 이번 3호점 개점을 통해 스크린골프가 현지인에게 새로운 놀이 문화로 자리잡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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