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인도 현지 전략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크레타'가 현지에서 최고의 차로 인정받았다.
현대차(005380)는 크레타가 '2016년 인도 올해의 차(ICOTY 2016)'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인도 올해의 차'는 인도의 자동차 전문 9개 언론매체 소속의 저명한 기자 14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판매실적과 가격, 성능, 기술적 혁신, 디자인, 연비, 가격 대비 성능, 안전, 신시장 창출 및 소비자 평가 항목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앞서 현대차는 i10(2008년), 그랜드 i10(2014년), 신형 i20(2015년) 등 3종의 '인도 올해의 차'를 배출한 바 있다. 이번 크레타의 수상으로 현대차는 '인도 올해의 차' 역사상 최초로 단일 업체 3년 연속 수상 및 10년간 4회 수상 기록을 세우게 됐다.
크레타는 지난 7월 출시된 인도 전략형 소형 SUV로 출시 후 지난달까지 3만6179대가 팔렸다. 지난 7월부터 9월까지는 3개월간 인도 전체 SUV 판매량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크레타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인도에서 전년 동월 대비 약 23% 증가한 4만3651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크레타는 인도의 취약한 도로 사정을 고려해 고장력 강판을 확대 사용해 차체강성을 강화하는 등 인도 소비자들의 기호를 만족시키려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현대차의 인도 현지 전략차 '크레타'. 사진/ 현대차
강진웅 기자 multimovie7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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