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재혁기자] 국내주식형 펀드(ETF제외)에서 22일째 자금유출이 지속됐다.
18일 금융투자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주식형펀드는 679억원이 빠져나가며 22일째 순유출을 지속했다.
국내주식형펀드에서 22일간 자금유출이 지속된 것은 지난 2006년 5월30일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장기록이며 지난 2007년 3월30일부터 4월 30일까지 22일간의 국내주식형펀드 유출세 이후 2번째다.
또 이 기간 동안 빠져나간 금액은 1조 5893억원으로 올 들어 빠져나간 금액인 3조 2752억원의 절반가량에 달했다.
해외주식형 펀드에서도 유출기조는 여전했다. 이날 해외주식형펀드는 61억원이 빠져나갔으며 이에따라 주식형펀드의 이날 총 유출액은 384억원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펀드시장의 추가적 수탁고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현철 메리츠증권 펀드연구원은 "국내주식형은 주가지수상승에 따른 환매압력이 지속될 것이며, 해외주식형은 중국증시의 조정에 따른 중국관련펀드 중심의 환매가 추가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채권형과 MMF(머니마켓펀드)로는 각각 231억원, 8679억원씩 유입됐으며 전체펀드는 8225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전체주식형펀드의 순자산총액은 전일대비 1조1654억원 증가한 113조83억원을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권재혁 기자 rilk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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