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펀드넷 전자투표·위임장서비스 개시
의결권 행사 서비스 일괄 지원
2015-12-21 13:53:30 2015-12-21 13:53:30
한국예탁결제원은 21일 펀드넷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펀드넷은 예탁원이 지난 2004년 구축한 자산운용시장 지원 플랫폼이다. 이번 시스템 개편과 함께 펀드넷은 자산운용사의 전자투표 ·전자위임장 행사에 필요한 주주총회 정보 수집, 의안 분석, 전자 방식 의결권 행사, 공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일괄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앞서 예탁결제원은 상법시행령 제13조와 자본시장법 152조에 따른 전자투표·전자위임장 관리기관으로 선정돼 현재까지 481개 발행사와 관련 위탁계약을 체결했다. 예탁원에 따르면, 전자투표·위임장 서비스 수요와 이용률은 최근 증가 중인 추세다. 올해 전자투표제를 계약한 회사는 전년 대비 6배 이상 증가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최근 금융위원회가 한국형 스튜어드십 코드(Stewardship Code·연기금·자산운용사 대상 의결권 행사 지침) 제정을 계획하는 등 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를 강화하기 위한 정책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 같은 분위기에서 펀드넷 전자투표·위임장 서비스는 자산운용사의 의결권 행사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자산운용사의 충실한 의결권 행사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발행사 입장에서는 전자투표권자 명부가 실제 행사자인 자산운용사로 작성됨에 따라 전자투표권자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고, 기관투자자들의 전자투표 참여에 힘입어 주주총회 개최를 위한 정족수 확보도 쉬워질 것”이라며 “아울러 높은 전자투표·위임장 시스템 이용률은 사회 전반의 의결권 행사에 대한 관심 증대를 이끌어 건전한 기업 경영에 도움을 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예탁결제원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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