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현선물 '사자'에 2000선 상회

스탁론으로 새로운 국면 전환?

2015-12-23 10:44:56 ㅣ 2015-12-23 10:44:56

코스피 지수는 국제 유가 반등 소식에 강보합 출발한 뒤 개인 외국인 기관 모두 ‘팔자’세를 연출하면서 약보합 전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서면서 반등했다. 특히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16거래일만에 ‘사자’에 나선 것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10시11분 현재 전일대비 10.45포인트(0.52%) 오른 2003.0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2000대에 재진입한 것은 지난 3일 이후 3주만이다.

업종 중에서는 철강금속이 3% 가까이 오르고 있으며 통신업 종이목재 등이 1%대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음식료품 화학 비금속광물 기게 전기전자 유통업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금융업 은행 증권 보험 등이 오름세다. 건설업만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낙폭을 줄여 거래되고 있다. POSCO(005490)가 3% 넘게 오르고 있으며 LG화학(051910)이 2%대 상승이다. SK하이닉스(000660) SK텔레콤(017670) 등이 1%대 넘게 오르고 있다.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이 오름세다.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등이 내림세다.

SK케미칼(006120)이 혈우병 치료제를 유럽의약품청에 허가 신청했다는 소식에 3% 넘게 올라 거래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037620)이 대우증권의 유력 인수 후보로 떠오른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이 1%대 오름세이며 대우증권은 전일 하락세를 딛고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영풍제지(006740)가 최대주주의 경영권 매각 소식으로 상한가로 직행했다. 전일 영풍제지는 최대주주인 노미정 부회장이 그로쓰제일호 투자목적 주식회사에 1122만1730주(50.54%)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가 1개이며 상승 하락 종목은 각각 466개, 321개다. 업종 중에서는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비금속 금속 반도체 등이 오름세다. 섬유의류 출판매체복제 종이목재 컴퓨터서비스 방송서비스 등이 약세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068270) 동서(026960) 컴투스(078340) 이오테크닉스(039030) CJ오쇼핑(035760) 등이 오름세다. 코미팜(041960)이 6% 넘게 급락하고 있으며 파라다이스(034230) 로엔(016170) 등이 약세다.

안철수 의원이 창당 의사를 밝힌 가운데 안 의원이 최대주주인 안랩(053800)이 7% 넘게 오르며 연일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안랩은 장중 한때 8만57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안 의원은 안랩 주식 186만주(지분율 18.6%)를 보유하고 있으며 안 의원의 지분 평가액은 총 1568억원 규모다. 코닉글로리가 중국 회사와의 협력 소식에 한때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으나 상승폭을 줄여 22% 넘게 급등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