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2016년 인천항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목표치가 250만TEU로 확정됐다.
인천항만공사는 23일 내년 인천항에서 처리할 컨테이너 물동량 전망치가 올해 대비 4.4% 증가한 247만TEU로 예측됨에 따라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달성할 물동량 목표치를 올해 대비 5.6% 늘어난 250만TEU로 높여 잡았다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는 내년 컨테이너 물량은 수입이 127만4000TEU로 올해보다 4.3% 증가하고, 수출은 116만4000TEU로 4.1% 물량이 많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환적 물동량은 올해와 비교해 18.8% 증가한 1만9000TEU로, 연안 물동량은 1만1000TEU로 4.5%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인천항의 물동량 증가는 인천항 컨테이너 교역의 6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과의 한-중 FTA, 최근 몇 년간 물동량 증가세가 두드러졌던 베트남과의 한-베트남 FTA 발효 효과가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 줄 것을 반영한데 따른 분석이다.
그러나 국제유가·원자재가의 추가 하락으로 인한 세계경제의 성장 둔화, 중국의 저성장, 신흥 개발도상국들의 경제 위기 가능성 등 위험 요소가 많고 불확실성도 커서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과 노선·물동량 유치 활동이 필요하다고 인천항만공사는 설명했다.
유창근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내년 상반기에 인천신항 한진터미널을 추가 개장하고, 원양항로 추가개설, 동남아항로 서비스 강화를 통해 물동량 목표치 250만TEU 달성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인천항만공사.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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