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태양광 전문기업 에스에너지가 미주법인(SEAI America Inc.)을 통해 유비솔라와 529억원 규모의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에스에너지는 지난 7월 유비솔라와 180억원 규모의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추가로 대규모 계약 체결에 성공하면서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 장기간의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에 공급하는 모듈은 에스에너지가 직접 개발한 1500V 모델이다. 에스에너지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1500V에 대한 UL(Underwriters Laboratories Inc) 인증을 받았으며 처음으로 공급되는 의미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모듈은 미국시장 화재안전기준에 부합하는 안정성 테스트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Type1'을 취득하기도 했다.
미국 정부의 태양광 ITC(투자세액 공제) 연장으로 지난해부터 2020년까지 신규 태양광 설치량은 62.5GW에서 83.5GW로 약 34% 추가 상승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홍성민 에스에너지 대표는 "미국의 태양광 시장에서 에스에너지는 반덤핑(AD)과 상계관세(CVD) 부과 대상이 아닌 이점이 있는 등 내년에도 경쟁력을 한층 높여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에스에너지는 2001년 삼성전자에서 분사해 현재는 530MW의 연간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홍성민 에스에너지 대표가 지난해 8월 서울 소공동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CI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에스에너지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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