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 기자]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수산업을 미래형 수출산업으로 발전시키고 어가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2016년을 세계 최강 해양한국을 실현해 가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11월 취임하면서 제시한 중점 정책방향을 실현하기 위한 세부과제들을 착실히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2016년은 박근혜 정부 출범 4년째로서 새로운 각오로 또 한 번의 도약을 이뤄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내수 중심의 경제회복을 통한 3%대 성장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성과 가시화라는 경제정책 기조 아래 해양수산업 발전을 더욱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첨단 양식기법 개발·보급과 유통가공산업 혁신, K-Seafood 마케팅을 통해 중국 등 활짝 열린 시장에 대한 수산물 수출을 확대하고 수산물 이력제, 원산지 표시제를 정착시켜 우리 수산물에 대한 신뢰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대형 해양과학조사선 이사부호 취항을 통해 해양조사역량을 증대시키고, 제2쇄빙선 건조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해양심층수산업 저변 확대를 위한 산업지원센터 건립과 파력에너지 보급 등 해양에너지 개발을 위한 발판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김 장관은 "내년에는 육상폐기물 해양투기 전면 금지 원년을 맞아 기존 배출해역 관리는 물론, 훼손된 갯벌의 복원 등을 통해 해양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하는 한편 파리협정에 따라 해사분야 기후변화 대응에도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해수부 직원들에게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해 국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국민의 눈높이에서 해수부 업무를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홍보하는 데 더욱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사진/해수부.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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