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웅기자] FCA 코리아는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수입관세가 완전히 철폐되는 지난 1일부터 정통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브랜드 지프(Jeep)의 가격을 모델에 따라 최대 120만원 인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1일부터 지프 브랜드의 프리미엄 SUV 그랜드 체로키 3.6 오버랜드 가솔린 모델은 기존 가격보다 120만원 인하된 6870만원이 됐다. 유로6 디젤 엔진이 탑재된 그랜드 체로키 3.0 리미티드, 오버랜드, 서밋 등 디젤 라인업은 90만원씩 낮아져 각각 7000만원, 7600만원, 8000만원으로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랭글러 라인업은 모두 100만원씩 낮아져 랭글러 루비콘 3.6 스포츠(2도어)가 3940만원, 랭글러 루비콘 3.6(2도어) 4540만원, 랭글러 언리미티드 루비콘 3.6(4도어) 4740만원, 랭글러 언리미티드 사하라 3.6(4도어) 5040만원으로 가격이 낮아졌다. 이외에도 중형 SUV 체로키 론지튜드 2.4 AWD는 4290만원으로 40만원 인하됐다.
한편 FCA 코리아는 소형 SUV인 올-뉴 레니게이드는 지난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인하됐던 개별소비세가 올해 환원됐지만, FTA 관세 철폐와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자 200만원 할인 혜택을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가격은 부가세 포함 올-뉴 레니게이드 론지튜드 2.4가 3280만원, 론지튜드 2.0 AWD는 3790만원, 리미티드 2.0 AWD는 4190만원으로 확정됐다.
파블로 로쏘 FCA 코리아 사장은 "한미 FTA에 따른 미국차에 대한 수입 관세 철폐 혜택을 고객에게 돌려드리고자 지프 모델에 대한 가격 조정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지프의 그랜드 체로키. 사진/ FCA 코리아
강진웅 기자 multimovie7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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