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셔 부의장 "북 핵실험, 시장 불확실성 높여"
2016-01-07 08:36:30 2016-01-07 08:36:35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과의 갈등에 이어 북한까지 수소 폭탄 실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하며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는 가운데, 스탠리 피셔(사진) 연준 부의장이 이러한 사건들로 시장에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사진/위키피디아
6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피셔 부의장은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 성공 주장 등의 모든 소식들이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웠다"면서 "다만 이번 사건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피셔 부의장은 "현재 금융시장에서는 북한보다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셔 부의장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전망과 관련해서는 "얼마나 금리를 많이 올릴 지는 알 수 없다"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시장이 올해 금리 인상을 3회 정도로 예상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미국 경제 회복 속도를 감안했을때 평가가 너무 낮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피셔 부의장은 "연준은 로드맵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상황들이 전개되는 것을 지켜보고 이것을 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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