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6)홍원표 "사물인터넷, 미래기술 아닌 현실"
2016-01-08 09:42:52 2016-01-08 09:42:52
홍원표 삼성SDS 사장은 "사물인터넷(IoT)은 미래 기술이 아니라 이미 현실"이라며 "일상 생활에 다양한 형태로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사장은 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6에서 '실생활에 녹아 든 사물인터넷(IoT)'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홍 사장은 바디이스와 홈, 소사이어티, B2B를 아우르는 전방위 전략을 선보이면서 "플랫폼 개방을 확대하고 업계·산업 간 협력을 통해 무한한 가치를 창출하자"고 당부했다.
  
홍원표 삼성SDS 사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시간 7일 오전 9시 베네치안호텔 팔라조볼룸에서 CES 2016 기조연설을 했다. 사진/ 삼성전자
 
IoT 제품 사례로 IoT 허브 기술을 적용해 진화된 편의 기능을 갖춘 SUHD TV와 냉장고 등을 소개했다. 소비자가 별도의 허브 없이도 보안 카메라 등 스마트홈 관련 제품을 제어하고 조명 시스템 등과 연동하는 등 IoT 편의 기능에 대해 설명했다.
 
또 다양한 생체 신호를 수집하고 처리하는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반도체 칩인 바이오 프로세서의 기술적 우위에 대해 강조하고, 실제 응용할 수 있는 사례를 보여줬다.
 
플랫폼 측면에서는 지난해 인수한 스마트싱스 플랫폼의 개방성을 계속 유지해 나가는 한편 스마트홈 클라우드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개방을 통해 통신사, 유통사, 전세계 여러 스마트홈 서비스 파트너사들이 삼성전자 스마트가전 제품과 연동을 통해 다양한 소비자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홍 사장은 "삼성전자는 IoT 표준 컨소시엄인 OIC(Open Interconnect Consortium)에 참여해 오픈 프레임워크인 아이오티비티(IoTivity)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IoT가 본격화 됨에 따라 고객 데이터 보호를 위한 보안 솔루션이 중요하다"며 "2016년형 삼성 스마트 TV에 탑재될 예정인 스마트TV 보안 솔루션과 모바일 기기 보안 플랫폼인 녹스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바일 결제 솔루션 삼성페이의 진화하는 모습도 소개했다. 삼성페이는 기존의 카드 결제 기능 외에도 멤버십 카드를 활용한 적립·결제 및 교통 카드 등 신규 기능을 추가했고, 앞으로도 사용자 편의성을 계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홍 사장은 아울러 "IoT가 소비자의 실생활뿐 아니라 의료, 제조, 물류, 유지보수 등 산업현장 전반에도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삼성SDS가 제공하고 있는 산업계 IoT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개했다.
 
제조솔루션은 현장의 설비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뿐 아니라, 회사의 또 다른 산업 IoT 플랫폼과 연계할 경우 안전한 작업환경까지 확보해준다. 또, 물류 산업에는 IoT와 빅데이터 기술이 적용돼 화물의 위치뿐 아니라 화물의 도착예정 시각까지 알려주는 지능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빌딩관리에 적용된 첨단 IoT 센서·제어 기술은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최적의 환경을 제공해 빌딩의 가치증대에도 기여하고 있고 설명했다.
 
홍원표 사장은 "IoT 시대는 우리 모두에게 놀라운 가능성을 제공한다"며 "이를 이루기 위한 협력은 고객들과 사회를 위한 의무"라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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