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대우조선해양(042660)에 대해 단기적인 수주 취소 우려는 다소 해소됐지만 아직 잠재적인 불씨를 안고 가는 상황이라고 14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중립’, 목표주가는 7100원에서 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작년 말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이 제3자배정형태로 4142억원 규모로 유상증자를 했다”며 “채권단의 경영 정상화 의지는 확인됐지만 추가적인 유상증자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홍균 연구원은 “수주잔고에서 가장 우려가 되던 시추선의 경우 발주처와 협의를 통해 인도시기를 연장하고 있다”며 “단기적인 수주취소 우려감 완화요인은 되겠지만 잠재적인 불씨를 안고 가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의 주가 방향성은 채권단의 결정에 따라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며 “유상증자에 따른 주가희석요인이 존재하고 지난해 연간수주 실적이 저조한 점도 부담스럽다”고 지적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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