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25일 주가가 1600선에 턱걸이했다. 코스피지수는 10.84포인트(-0.67%) 내린 1601.38포인트로, 나흘 만에 하락했다.
전날 연중최고치로 마감된 지수는 하락 출발한 후 장중 중국 증시가 하락폭이 커지자 1596포인트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오후 들어 기관의 매물이 늘어나 4054억원 매도 우위로 장을 마감지었다. 외국인은 2048억원 순매수, 개인도 2419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기관은 전기전자(-1223억), 운송장비(-1147억), 금융(-667억), 철강금속(-376억), 의약품(-347억) 순으로 매물을 내놓았다.반면 건설업종은 363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금융(+648억), 철강금속(+444억), 전기전자(+383억), 건설(+318억), 서비스(+304억) 순으로 매수했고, 운송장비업종은 218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 가운데 의약품(-4.3%), 섬유의복(-2.03%), 은행(-2.02%), 운수장비(-1.78%), 보험(-1.45%), 증권(-1.23%)을 중심으로 대체로 하락한 가운데 건설(+3.72%)과 종이목재(+2.28%)업종은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그동안 상대적으로 덜 올랐던 건설주에 순환매성 매기가 쏠리며 급등했다. 또 최근 주택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거래량도 연초 대비 증가하고 있어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진해운(000700)이 포스코와 1조 3788억원 규모의 운송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오후 들어 급등했다. 주가는 4.49% 상승한 2만950원에 마감됐다.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이날 신종인플루엔자 감염자가 199명 추가로 발생해 총 감염자 수가 3332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코스닥지수는 0.67포인트(-0.13%) 내린 510.69포인트로, 사흘째 하락했다.
기관은 104억원 어치 매물을 내놓았던 반면, 외국인이 93억원, 개인이 79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메가스터디(072870)가 전날에 이어 큰 폭 올랐다. 서울시 교육청의 학원수강료 상한선 조정이라는 호재와 증권사의 호평, 여기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었다. 주가는 전날 4.5% 오른 데 이어 이날도 5.66% 올랐다.
다날(064260)도 한 증권사의 '강력매수' 의견에 따라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유화증권은 이날 "
다날(064260)의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 보다 좋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강력매수'로, 목표가를 1만5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코스닥에 상장된 휴대폰 케이스 업체
피앤텔(054340)이 이날 증권사에 호평에 힘입어 장중 10.26% 넘게 급등했으나 결국 1.71% 상승에 그쳤다. 하나대투증권은 "삼성전자 제트폰과 아몰레드폰 주문이 양호한 수준이어서 3분기 매출이 806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지난 19일 불발된 나로호가 이날 오후 5시경 재발사된다는 소식에도 불구, 관련주는 혼조세로 마감됐다.
2시41분(현지시각) 기준 상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95.62포인트(3.19%) 급락한 2897.81포인트에 거래중이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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