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씨유)' 도시락이 '백종원 효과'를 톡톡히 보며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15일
BGF리테일(027410)에 따르면 편의점 CU의 전체 도시락 매출이 지난달 출시한 백종원 도시락 2종의 영향으로 지난해 보다 3배 상승했다. 지난 1일부터 약 보름간 CU 도시락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무려 285%에 달한다.
CU 백종원 도시락은 출시 한달만에 누적 판매량 216만개를 돌파하며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출시 초기 7만~8만개였던 일평균 판매량은 점점 가속도가 붙으며 1월 들어 처음으로 10만개를 넘어섰다.
상품별 매출을 살펴보면, 백종원 한판도시락과 매콤불고기 도시락의 매출비중은 5.5대 4.5로 한판도시락의 매출이 근소한 차로 더 높게 나타났다.
CU 백종원 도시락이 이렇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직접 개발에 참여했다는 데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크고 실제 맛을 본 소비자들 역시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재구매율이 높기 때문이다.
CU멤버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근 한 달간 백종원 도시락 첫 구매 후 1주일 이내 재구매한 고객의 비율은 약 64%였으며, 한판도시락과 매콤불고기 도시락 2종을 동시에 구매한 비율도 약 30% 정도로 높게 나타났다.
김정훈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백종원 도시락의 폭발적인 인기로 인해 도시락이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체 도시락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며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도시락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올해 편의점 도시락 시장은 2배 이상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U는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 여러 채널을 통해 백종원 도시락에 대한 다양한 소비자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달 말 백종원 도시락 3탄의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올해에도 삼각김밥, 줄김밥 등 백종원과 협업한 다양한 신선식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제공=BGF리테일)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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