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증권회사 모건스탠리가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7억5300만달러(주당 39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4분기에는 17억5000만달러의 순손실을 봤었지만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EPS)도 43센트로 전문가 예상치 33센트를 웃돌았고 매출 역시 77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문가 예상치 75억9000만달러를 상회했다.
특히 이 기간 그동안 큰 부담이었던 법적 비용이 줄어든 것이 순이익 개선을 도왔다는 평가다. 또한 감원 및 직원들에 대한 보상 비용을 줄인 것도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모건스탠리는 1200명의 대규모 감원을 발표했었다.
이 소식에 뉴욕 증시에서 모건스탠리의 주가는 1.12% 상승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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