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사장은 21일 서울 광화문 그랑서울에서 열린 '2016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기자와 만나 CJ헬로비전 인수가 예상보다 늦어질 것 같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또 정부에서 인수 허가 심사를 위한 심사위원단이 아직 구성되지 않아 오는 4월1일 합병법인 출범이 불가능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보고를 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현재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 심사에 대해 충분한 검토를 전제로 내세우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여러가지 사안을 고려해 (인수 심사를) 절차대로 진행할 것"이라며 "공정위와 방통위 등에서도 절차가 있어 (심사 종료) 시기를 못박기 어렵다"고 말한 바 있다. 최성준 방통위원장 역시 "90일이라는 심사 기한에 꼭 쫓길 필요는 없다"며 "충분하게 검토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최성준 방통위원장, 홍문종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 전직 장·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방송통신업계 주요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사진/SK텔레콤
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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