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1일 통신업종에 대해 선별적 접근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업종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정승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제4 이동통신사 선정, 주파수 경매, 총선 등 정책 리스크가 상존하는 상반기에는 체질 개선에 따른 배당 증액이 기대되는
KT(030200)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야 한다"며 "사물인터넷(IoT) 신규 사업이 본격 상용화되는 하반기 이후부터는 IoT 플랫폼 선점을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SK텔레콤(017670)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한 매수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가입자당 매출(APRU) 성장 정체 국면에서 통신업종의 투자 포인트는 배당과 신규 사업으로 압축될 수 있다"며 "다만 저성장 전망에 의해 낮아진 눈높이는 최근 3개월 간 21.1% 하락한 통신업종 주가에 대부분 반영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는 4분기 통신 3사의 가중 평균 APRU는 전 분기와 유사한 3만6710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와 데이터 트래픽 증가 등 긍정적 요인을 선택 약정 할인 가입자 확대가 상쇄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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