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지지율 13%…박 대통령 '경제정책' 부정평가 상승
2016-01-22 11:24:18 2016-01-22 12:19:37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이 38%로 가장 앞서는 가운데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이 1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22일 한국갤럽은 지난 19~21일 3일간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에서 "야권에서 추진 중인 두 신당의 당명이 정해지고 창당준비위원회가 모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됨에 따라 이번 주부터 '국민의당(가칭 '안철수 신당')'과 '국민회의(가칭 '천정배 신당')'를 포함해 정당 지지도를 질문한 결과 새누리당이 38%, 더불어민주당이 19%, 정의당이 3%, 국민의당이 13%, 국민회의가 0.4%, 없음/의견유보가 3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야권 신당이 포함되지 않은 지난주 정당지지도와 비교해보면 새누리당 정당 지지도는 2%포인트, 더불어민주당은 1%포인트, 정의당은 1%포인트, 무당층 비율은 6%포인트 각각 감소한 결과다.
 
2014년 초 제3정당 창당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금과 같이 당명(새정치연합)을 정하고 창당준비위원회를 등록했던 안 의원은 당시 새정치연합으로 18%의 정당 지지도를 얻은 바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에서는 지난주에 비해 긍정률이 4%포인트 하락하고 부정률이 2%포인트 상승하는 등 전반적으로 부정적 여론이 높아졌다. 이는 위안부 합의의 영향을 받은 지지난 주와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지난 18일 박 대통령이 경제활성화 법안의 국회 입법 촉구를 위한 서명운동에 참여하는 등 경제 관련 행보를 계속했으나 '경제 정책'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두 번째로 높은 13%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 이유 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항목도 경제정책(3% 포인트 상승)이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2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에 참여하고 있는 주승용, 김한길 의원 등이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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