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협업 통해 소상공인 살 길 모색"
2016-01-24 06:00:00 2016-01-24 06:00:00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올해를 700만 소상공인의 애환을 수렴하고 대변하는 단체로 거듭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하며 협업을 통해 소상공인이 살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최승재 회장(사진)은 지난 22일 소상공인연압회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하는 간담회 자리에서 "중소상공인이 동반성장을 하며, 상생 협력할 수 있는 활로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다음달 22일부터 7일간 전국 2만∼5만개의 소상공인 점포가 할인과 각종 판촉행사를 하는 '우리동네 소상공인 축제'를 진행한다.
 
행사에서는 기존보다 물건을 저렴하게 파는 할인과 함께 물건 하나를 사면 하나를 더 얹어주는 1+1행사 등이 열린다. 소상공인연합회는 또 행사기간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 동네별로 행사에 참가하는 업체를 검색할 수 있는 '캠페인 페이지'를 운영한다. 또 오는 31일까지 신청한 업체에는 모바일 홈페이지를 무료로 만들어 주고 국내 55만명의 모바일 페이지 운영자 등을 상대로 행사를 홍보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소상공인의 날 행사 주간 등을 이용해 같은 업종에 있는 소상공인들끼리 물건을 공동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물류 센터를 운영하는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아울러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소상공인의 복지 형평성 확보 ▲소상공인 금융 피해 문제 해결 ▲소상공인 전용 콜센터인 종합민원실 설치 ▲대·중소상공인 상생협력 강화 ▲소상공인 해외창업 지원 등을 꼽았다.
 
최 회장은 "사회보험료 지원범위 확대와 지원 대상 업종제한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소상공인지원기금 조성 등을 통해 영세 소상공인들이 정부지원의 사각지대에 내몰리지 않도록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소상공인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종합 민원실을 설치해, 소상공인들의 손톱 밑 가시를 발굴하고, 해소하는 창구로 키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민원실은 회장 직속으로 운영해 신중하고,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최 회장은 제과·제빵업, 미용업 등에 대해 해외 창업을 위한 지원도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 지원이 힘들다면 연합회가 투자해 해외에 샘플 매장을 만들고, 소상공인들이 해외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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