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의 대우증권 인수절차 우려 과도-하나투자
2016-01-26 09:16:16 2016-01-26 09:16:50
하나금융투자는 미래에셋증권(037620)의 대우증권 인수계약 이후 절차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고 26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4000원을 유지했다.
 
차인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은 산업은행과 대우증권 지분 43%(보통주 1억4048만1383주)에 대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며 “매각대금은 2조3853억원이며, 보유현금 6293억원, 유상증자대금 9560억원, 차입금 8000억원 등으로 주식취득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인환 연구원은 “일각에서 미래에셋금융그룹의 지배구조 변경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며 “단기간 내 미래에셋그룹의 지배구조 변화와 이에 따른 재무적 영향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차 연구원은 “이런 우려는 미래에셋증권의 최대주주인 미래에셋캐피탈에 적용되는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에 대한 것으로 해당 법안은 현재 19대 국회에서 계류 중”이라며 “여신전문금융사의 계열사 출차총액을 자기자본 100% 이내로 제한하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차 연구원은 “만약, 이번 회기에 법안이 통과되지 못해 20대 국회에서 재발의된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라며 “설령 개정안이 통과되더라도 5년간의 유예기간 적용이 예상돼 대응할 시간은 충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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