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삼성전자가 보유 삼성카드 지분 전량 인수

거래금액 1조4000억원 수준…생명 단일 최대주주된다

삼성생명이 삼성전자가 보유한 주식 37.45%(4339만여주)를 전량 매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삼성생명은 삼성카드 지분 71.86%를 보유해 삼성카드의 최대주주가 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개최하고 삼성전자가 보유중인 삼성카드 지분 37.45%(4339만여주) 전량 매입에 대한 안건을 결의할 예정이다. 이 안건이 이사회를 통과하면 삼성생명은 삼성카드 지분 71.86%를 보유하면서 최대주주가 된다.

 

거래금액은 이날 종가 수준으로 결정될 27일 현재(14시30분) 기준 3만6500원인 점을 고려하면 1조58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지분 조정을 두고 삼성생명 중심의 금융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준비과정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생명 관계자는 "오후에 열리는 이사회 후 공시하기 전에는 답변할 수 없다"며 관련 사실에 대해 부정하지 않았다.

 

 

이종호 기자 [e-mail]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