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29일 전일대비 6500원(3.81%) 하락한 16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이마트의 별도기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조6600억원과 125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2조7700억원, 1656억원을 대폭 하회했다"며 "전반적인 매출 부진으로 고정비성 비용 부담이 증가해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크게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했다.
양 연구원은 "이마트는 소량 구매 중심의 소비 패턴 변화로 연결기준 전사 매출의 82%에 달하는 기존 할인점 채널의 성장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온라인몰에서 의미있는 성과가 있을 수 있겠지만, 기존 오프라인 할인점과의 자기 잠식 우려가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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