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공사도 '친환경' 시스템으로"
'그린 컨스트럭션 시스템' 첫 도입
건축 현장관리로 폐기물·CO2 발생 줄여
2009-09-01 18:20:26 2009-09-01 18:21:21
[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당연한 듯 폐기물이 넘쳐나고 공해가 들끓던 공사 현장에도 친환경 관리 시스템이 적용되기 시작했다.
 
대림산업이 업계 최초로 공사 중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와 건설 폐기물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건축 현장 관리 시스템인 '그린 컨스트럭션(Green Construction)'을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그린 컨스트럭션은 지난 7월 개설된 신당 e-편한세상 현장부터 적용한다.
 
대림산업은 '그린 컨스트럭션'으로 공사 현장사무실, 현장 주변에 친환경적 저에너지 설비를 적용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공사 중 발생되는 건설 폐기물과 쓰레기도 철저한 관리 계획 아래 환경 감시요원을 투입해 감소시키게 된다.
 
'그린 컨스트럭션' 계획에 따르면 현장 사무실은 고성능 단열재와 일사 차단 도료를 적용하고, 옥상에 태양열 급탕 시스템을 설치해 온수를 사용한다. 또 소형 풍력,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설치해 사무실 조명에 사용하고, 지열을 이용한 환기 시스템도 활용한다. 이외에 태양광 보안등과 빗물 재활용시설 등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감시키게 된다.
 
이 시스템은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대량으로 발생하는 건설 혼합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공사 착수전 '100% 폐기물 분리 수거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감시요원도 활용한다.
 
최수강 대림산업 건축산업본부장(부사장)은 "친환경·저에너지 아파트 건축기술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아파트 공사 과정 중 발생하는 건설 폐기물과 이산화탄소를 감축하기위한 노력은 크게 부족했다"며 "향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소음·분진과 건설 폐기물, 이산화탄소를 근본적으로 줄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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