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은 1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가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지카 바이러스에 대응키로 했다고 전했다.
지카 바이러스가 남미 신생아들의 소두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WHO는 이날 긴급위원회 회의 끝에, 지카 바이러스가 국제 보건 비상사태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공중보건 비상사태(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를 선포했다.
마가릿 챈 WHO 사무총장(사진)은 "지카 바이러스와 소두증이 서로 연결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강하게 의심되지만, 아직 확정된 사실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이 필요한 때"라며 "여행이나 무역을 전면 금지할 정도는 아니지만 모기를 철저하게 통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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