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코리안 탱크' 최경주(46·SK텔레콤)가 미국 프로골프투어(PGA)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경주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파72·7569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총상금 650만달러) 4라운드 잔여 8개 홀에서 1타를 더 잃어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2위를 기록했다. 우승은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브랜트 스네데커(미국)가 차지했다.
최경주는 스네데커에 불과 1타 뒤진 2위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준우승 상금 70만2000달러(약 8억4000만원)를 손에 쥐었다.
이 대회는 전날 10개 홀을 마친 이후 비바람을 동반한 악천후 때문에 경기가 중단됐다가 이날 나머지 경기를 마쳤다.
3라운드까지 9언더파를 엮어내며 지미 워커(미국)과 공동 선수를 달리던 최경주는 14번홀(파4)에서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며 보기를 적어냈다.
이로써 최경주의 2011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약 4년8개월 만에 통산 9승 도전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임정혁 기자 komsy@etomato.com
◇최경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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