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의 지난달 제조업지수가 50을 넘어서며 19개월 만에 처음으로 경기 확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의 전문가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8월 제조업지수는 50.5로 한달전 48.9에 비해 1.6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지수가 기준치인 50을 넘어선다면 경기확장, 반대로 50 이하일 경우 경기수축을 뜻한다.
8월 제조업지수가 실제 50을 상회한다면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미국 경제 후퇴가 사실상 종료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중고차 현금 지원 프로그램'과 '첫 주택 구입자 지원 프로그램' 등 경기를 살리기 위한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지난달 제조업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조나단 바실 크레디트스위스 연구원은 "경기가 안정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며 "미 정부의 적극적이 부양책 시행이 경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향후 제조업지수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미국 경제 회복에 낙관적인 견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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