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향후 무선에서의 저성장이 예상되지만
CJ헬로비전(037560) 인수가 확정될 경우 유무선 시너지가 확대돼 매출과 이익 모두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와 31만원으로 종전대로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8% 하락했다"며 "이는 요금할인제 가입자 확대로 인한 ARPU의 역성장과 감가상각비 및 지급수수료 증가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김연구원은 SK텔레콤의 향후 실적 전망은 밝다고 평가했다. 무선 부문의 성장 둔화를 대비해 SK브로드밴드를 100% 자회사로 흡수한 것에 이어 CJ헬로비전도 인수할 경우 유선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그는 "2014년 기준 SK브로드밴드-CJ헬로비전 합산 영업이익은 1400억원이지만 2015년 추정 실적은 1600억원, 2016년은 2000억원"이라며 "합병 시너지 발생할 경우 합산 이익은 2017년 3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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