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호 '육갑, 병신전' - 비가 나를 걸어가게 하다
2016-02-03 12:43:06 2016-02-03 12:43:06
최광호 사진작가의 육갑, 병신전-'비가 나를 걸어가게 하다'전이 오는 2월 10일~2월 23일까지 인사동 나우갤러리에서 열릴 예정이다.
 
최광호 작가는 제비꽃상수상기념전, 인드라망, 흙으로부터의 시간, 마음을 청소하다, 임동창과의 연인, 삶으로부터의 시간, 신동엽의 대지, 어머니로 부터시간, 허공의 시간 등의 개인전과 많은 단체전을 가진 바 있다.
 
작가노트-
비는 나를 맨발로 걸어가게 한다.
 
밤사이 비와 바람이 세차게 불다.
밤사이 잠을 설치고 문을 열고 나서는데, 웅덩이에 물이 고여 있다.
그 웅덩이에 하늘이 비치고, 가까이 가니 나도 비친다.
바람에 물이 출렁이니, 내 얼굴도 출렁인다. 하여 나는 맨발로 물장구를 친다.
순간 그 즐거움에 나는 걷기 시작하다.
 
비가 나를 걷게 하다.
그것도 맨발로 걷게 하다.
비에 젖은 땅 위에 하늘이 산이 자연의 모든 것이 비친다.
비는 자연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드려다 보게 하다.
 
중략-
 
◇ 최광호 육갑, 병신전 작품들 (사진제공=아트코리아방송)
 
[ 작가 약력 ]
- 개인전
2015 <허공의 시간 : TIMELESS>, Gallery 604, 부산
<어머니로 부터시간> , 갤러리 다수리, 평창
2014 <신동엽의 대지>, 신동엽문학관, 부여
<삶으로부터의 시간>, 동강사진박물관, 영원
2013 <임동창과의 연인>, 갤러리 다수리, 평창
2012 <마음을 청소하다>, 갤러리 다수리, 평창
<흙으로부터의 시간>, 류가헌갤러리, 서울
2011 <인드라망>, 갤러리 다수리, 평창
<제비꽃상수상기념전초대전>, 제비꽃갤러리, 부산 외 다수
 
- 단체전
2015 <기억하다>, 신세계백화전갤러리, 인천
<Family Album..Floating Identity>, LIG ART SPACE, 서울
<오사카예술대학 한국총동창회 창립전>, 갤러리 이룸, 서울
2014 <셀프, 나를 실험하다>, 동강사진박물관, 영월
2013 <근원전>, 고은사진미술관, 부산
2012 <실락원>, 고은사진미술관, 부산
2011 <서울 사진축체>,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2010 <만레이와 그의 친구들의 사진전>,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광주비엔날레-만인보>, 광주비엔날레전시장, 광주 외 다수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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